눈이 내리네.

2025. 2. 11. 17:16카테고리 없음

눈 속을 이해하며 둘이서 걷는 모습은

타인을 의식하지 않는 아름다움입니다.

특별한 기쁨이겠지요.

샘솟는 분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지나버린 기억을 불러들이는

이 평범한 걸음이 아름답습니다.

 

'꿈에 그리던 따듯한 미소가

 흰 눈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

 하얀 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 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 눈만 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