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자전거.

2025. 1. 30. 13:37카테고리 없음

자전거에서 내리는 아저씨의

찻집 앞 동작이 굼떴습니다.

눈길이 미끄러웠을 텐데

혹시 오는 도중 넘어지지는 않았는지

마스크를 벗는 얼굴의 추운 표정을

걱정하며 유심히 살폈지요.

 

괜찮습니다.

젊음에서는 움츠림도 있을 수 없지요.

손 발이 좀 시리면 어떻습니까.

어떤 약속 있어 찻집에 들른다는 것이

뜨거움을 갖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