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2025. 1. 29. 11:17ㆍ카테고리 없음
가을까지 앉아 쉬던 의자에 눈이 쌓이고
녹고를 반복해 이 겨울에는 앉아 쉴 수 없습니다.
의자도 차갑지 않고 마당의 잔디도
푸른 싹 오르는 춘삼월이 와야 앉게 되겠지요.
그치지 않는 눈 속의 설날이 고요하고 차갑습니다.
한 분 계신 집안 어른께 인사드렸고
눈이 쌓였어도 서삼면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몸과 마음이 차갑게 변하는 세상이지만
모든 이의 마음만은 더 따듯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