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첫눈.
2024. 11. 27. 17:01ㆍ카테고리 없음
이른 아침 금년의 첫눈이 옵니다.
밤 사이 눈이 내렸는지
오전 눈은 그쳤지만 앞산 운무실에
제법 하얗게 쌓인 것이 좋아 보였고
마을에는 쌓이지를 않았습니다.
새로울 것 없으며 겨울이든 여름이든
평화의 중심은 내가 있는 이곳으로부터
흔들리지 않고 찾아오는 작은 평화입니다.
오후, 친구들과 백양 다녀오는 길의 눈보라가
고통스럽지 않은 겨울 불꽃이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