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산책.

2024. 11. 25. 17:07카테고리 없음

늦은 가을볕과 바람 속에

점심식사 후 한 잔의 커피를

가볍게 들고 바다를 가로지르며

쉬엄쉬엄 걷는 두 노친네의 모습이 

바람의 자유를 보여줍니다.

 

떠나든 머물든 주위의 시선을 접고

노친네의 오늘 하루 시간을 알뜰히 갖는

황혼의 시간이 좋아 보였습니다.  

 

먼 수평선 묵직한 힘이 눈으로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