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2024. 11. 29. 17:02카테고리 없음

쥐도 새도 모르게 바짝 붙어

내 뒤를 따르는 황혼의 그림자가 어느 때는

먼저 앞을 가고 있기도 합니다.

 

불쑥 나타나는 녀석을 담았지요.

 

아주 자연스러워 보이는 앞뒤의 그림자.

빛이 내게 주는, 결코 어둡지 않은

확실하고 분명한 선물이지요.

선물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