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2024. 11. 11. 16:42카테고리 없음

몸이 조금 불편했어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친구들과

일 년 여의 시간을 함께 나눴던 때가

보람 있었으나 친구들이 빠져나가서

폐강된 지가 벌써 9년이 지났습니다.

 

장애인을 이곳으로 출퇴근시키는 지금,

옛 시간을 돌아보는 오후의 늦은 시간에

한 명 한 명 그 친구들의 얼굴이 보입니다.

 

재미나게 열심히 그렸던 그 친구들이

지금은 아마 그림 그리기를 당연히

손 놓았으리라 생각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