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2024. 11. 4. 18:37ㆍ카테고리 없음
해가 질 무렵 국기 하강식이 있을 땐
길을 걷다가도 국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가 끝날 때까지 서있었던 그런 날.
형식적인 그 행사가 사라졌으나
해지는 석양의 깃발들이 어둠 속에
묻힌다는 것이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국기와 국가의 날들이 어둡지 않으며
늘 밝은 희망으로 가득 차기를 바랍니다.
온전하지 않다 해도 평화를 열망하는
상처 없는 우리의 깃발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