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벌의 주검.
2024. 11. 1. 16:40ㆍ카테고리 없음
삶과 죽음의 속도를 조정할 수 없는
모든 생명체를 보는 것에서
우리들 생각의 속도 또한 늦춰야 합니다.
앞서거나 뒷서거나가 아닙니다.
지금 살아있는 심장의 박동을 느끼며
홀로 남아 있지 않다는, 오늘을 인식하는
시간의 속도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궂은비 종일 내리는 11월 첫날.
부족하고 소외되었다는 삶의 단면도
나비와 벌의 주검에 다를 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