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꽃.

2024. 4. 4. 17:55카테고리 없음

지난가을 김장 때

시원찮은 녀석들을 그냥 뒀던 것은

겨울을 지내며 된장 풀어 배춧국을

맛나게 끓이려고 했었지요.

아, 맛나게 먹었지요.

 

그랬던 것이 봄이 되니 

노란 배추꽃을 예쁘게 보여줍니다.

마을에 핀 붉은 복사꽃보다도 

텃밭에 핀 배추꽃이 더 사랑스럽습니다.

 

씨를 받아야 할까, 두고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