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2023. 10. 28. 17:46카테고리 없음

꽃이 피어있는 기간도 길며

매일 조금씩 꽃잎 떨어뜨리는 날도

아쉽지 않게 한 달이 넘습니다.  

 

사랑의 열림과 닫힘을

망설임 없는 진실함으로 내게 보여주는

마당의 한그루 나무에게 고맙기도 하지만

하얗게 펼쳐놓은 떨어진 꽃잎과

은은한 향은 가을의 덤인 것 같군요.

 

하루하루 빛에 의해 바꿔지는 사계절을

움직여 볼 수 있다는 것에도 감사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