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

2023. 7. 27. 17:40카테고리 없음

일 년을 한자리에 있는 돌담을

무심히 보며 지나게 됩니다. 

돌담 아래서 조용히 살아가며

사철 푸르게 자라는 맥문동은

매년 관심 주지 않다가도 이 여름

꽃이 필 때면 관심 갖게 됩니다.

녀석에게는 미안한 마음이지요.

 

멀리 있는 어떤 것에 관심 갖기보다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내 맥문동에도

사랑으로 보살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