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 빛 칠산바다.
2023. 7. 16. 17:47ㆍ카테고리 없음
산사태와 흙탕물은 여름 이 땅에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목격하지 않은 그것이 차후에는
들리지도 않을 날이 오기는 할까 하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 드라이브로
장맛 빛 속 백수해안의 칠산바다를 봅니다.
그저, 커피와 지인과 함께.
'나는 왜 거기 있지 않고 여기에 있는가'
블랙푸트족 인디언 어느 여자의 생각이
살아가는 땅의 기운을 훼손시키지 않는
종족의 참된 철학이었음을 이 땅의 그들도
늦게나마 알게 되기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