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2023. 7. 2. 17:27ㆍ카테고리 없음
적당하다 할 수 있는 비 내림은
비 온 뒤의 풍경을 바꿔 줍니다.
며칠 전만 해도 물길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우거진 수초 사이로 약간 흘렀는데
비 온 뒤에야 정상의 물 흐름이 됐네요.
그러나 옛날처럼 강에 나와 물고기도 잡으며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볼 수 없는 세상입니다.
자연 속의 놀이를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이곳 풍경 속에 뜨거운 여름을 지냈던
아, 그런 시간들이 내게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