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창고.
2023. 3. 12. 17:58ㆍ카테고리 없음
하오리 개천변에 굳건하게 자라고 있는
왕버들의 수령이 바로 마을의 연륜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마을 창고가 들어선 것에는
왕버들이 동의하지 않았을 테지만
말 못 하는 식생은 보고만 있었겠지요.
너른 삶의 터를 나무는 잃은 셈입니다.
오히려 답답하기는 옆 기와집이겠지요.
음지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큰길 옆 창고가 마을을 위해서라면
모두에게 더 유익한 곳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