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2022. 11. 18. 17:43카테고리 없음

사람이 지나는 곳이라면 그 어떤 곳도

흔적이 남아 길이 된다 했습니다.

 

아침 빛에 더 또렷해진 발자국.

봄부터 지금까지 동네 고양이들이 들락거려

다니는 곳을 깊이 패일만큼 반복하는 것이

사람의 발자국 같습니다.

 

지금 보이지 않으나 몇 녀석들의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생각해 보면

살아있는 마당의 온기를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