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2022. 11. 12. 17:48ㆍ카테고리 없음
누가 더 낫거나 못하거나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잠시 잊는다면
자연의 질서를 혼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가을 그림을 보여주고 가는 늦 국화도
우리에게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삶이라는 거친 풀밭에서도 아름답게 피어
우리의 둔한 감성을 깨워주고 있네요.
닦아주고 채워주는 늦 국화야
너 참 님처럼 이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