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포항.

2022. 11. 6. 17:20카테고리 없음

남쪽 고흥군의 땅끝 포구

염포항을 보고 싶었습니다.

 

외지에서 회색 승합차로 찾아온 

두 낚시꾼 말고는 사람이 없어 무척 조용했지요.

양식장의 부표들이 오후 빛에 반짝였고

움직이는 것이라고는

이쁜 땅구의 하얀 걸음뿐이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여유 있게 생활을 해가는

행복한 사람들이 땅끝 마을 염포항에도

많아지는 날이 언제쯤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