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꽃잎.
2021. 12. 9. 16:59ㆍ카테고리 없음
하루를 살아가는 모든 행위가 유기적인 관계로
이어지는 듯하다는 짧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차량의 리콜을 통보받고 들른
블루핸즈에서의 한 풍경을 봤기 때문입니다.
대기 중, 사무실 밖의 붉은 꽃잎이 보였지요.
순광이었다면 눈에 띠지 않았겠으나
역광이었기에 꽃잎처럼 투명해 보였지요.
이 시간에 나를 불러낸 것은
12월에 남아있는 예쁜 잎이 아닌가 했습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곧 사라질 작은 생명의 아름다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