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소 갈매기.

2021. 1. 11. 17:46카테고리 없음

날이 흐려

눈이라도 내리기를 바랐지만

더 춥지 않고 흐릴 뿐이었지요.

 

먼 산의 잔설을 보며, 

제멋대로 날면서 먹이를 찾는

곰소항의 갈매기도 가까이 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것에

힘이 있음을 다시 보았지요.  

 

만질 수 없는 아름다움.

보는 것 만으로, 가리키는 것 만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