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오후.

2020. 9. 6. 16:55카테고리 없음

햇빛을 가려주는 모정

상쾌한 바람도 불어줍니다.

어르신과 나의 정지된 시간

세상에서 가장 느긋한 휴식

한 잔 두 잔 ----

눈은 감으셨지만 주무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생의 차가운 체험과

가슴의 따뜻함이 절절히 남아있을 어르신.

여름날 오후를 정지시키고 있습니다.

 

이곳, 바이러스가 없으며

세월의 부드러운 향기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