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까치.

2020. 7. 5. 17:35카테고리 없음

떼거리로 마을을 누비고 다니며

마당에도 내려앉는,

잠시도 차분하지 못하는 물까치들의

촐삭대는 움직임에도 어쩌다

한 마리를 담게 되었습니다.

 

잠시 의자 끝에 앉아

소리 높여 짖어대는 것이

떼거리의 우두머리 같기도 했습니다.

 

동물의 집단에서는 인간 세계와 같지 않게

우두머리의 잘못된 리더십은 없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