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꽃.

2020. 6. 6. 19:02카테고리 없음

곁의 친구와 부대껴 가면서도

마당의 여러 꽃들은 살기 위한 꽃을 피웁니다.

각자도생.

조금 안쓰런 생각도 있지만

좀 이쁘다 해서 돌봐 줄 필요 없습니다.

 

녀석의 제 환경이 지저분하다고

내게 투덜대지도 않습니다.

매년, 함께 살아가는 것에 더 익숙하니까요.

한 달 넘게 꽃을 보여주는 하얀 초롱꽃.

 

곁에 있어 준 녀석이 고맙습니다.

바이러스 세상을 밝게 비춰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