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T.
2019. 7. 1. 17:38ㆍ카테고리 없음
삶의 비상구가 되어 주리라 믿고
어느 한 사람의 가르침을 배웠던 그 끝이
우리에게 절망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자신의 실체를 숨기고 허상을 보이게 하듯
앞에 보이는 실체도 허상일 때가 있지요.
다시 돌아와야 하는 여행이라는 것도
환상이 아닌 올바른 힘과 일상의 흐트러짐이 없는
중심을 유지하기 위한 짧은 움직임이며
작은 비상구라 할 수 있습니다.
삶에서의 비상구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상은 다시 이어집니다.
Photographer / MOSSB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