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여름.

2019. 3. 21. 16:58카테고리 없음

 

 

황룡장터의 국밥을 김 선생님과 참 즐겨했는데,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들 말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국밥만 뚝 끊고 말았습니다.

'학교가자 캠핑장'의 교훈처럼.

 

국밥을 맛나게 먹고는

김 선생님과 구루마커피 한잔씩 했었지요.

요즘은 구루마커피 아줌마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 지나간다고 합니다.

시간을 따라가야 합니다.

 

정리되지 않은 그때의 내 모양을 다시 봅니다.

 

 

 

 

   Photographer / JI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