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2018. 7. 29. 18:09ㆍ카테고리 없음
한가할 수 없는, 로비의 늘 북적거리는 풍경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거울로 보는 것 같습니다.
들어서기 전 주차장에서부터 헤맸던 것이 결국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화단 위로 개구리 주차를 했지요.
진료를 위해서나 퇴원 수속을 하거나 번호표를 뽑은 후
앉아 대기하는, 참 많고도 많은 사람들.
재작년 11월 방문 후 다시 보는 풍경을
한동안 보며 오고 가는 움직임에 디카질을 해대는 것도
건강을 아직 잃지 않았다는 데서
다행스러운 위로가 있기도 했습니다.
슬프거나 외롭거나 아프거나 그런
모든 것은 짧은 삶의 단편이며 또 지나갑니다.
끔찍한 이 더위도 곧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