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은화.

2018. 7. 1. 18:54카테고리 없음

 

장마가 시작되어서 인지

하루 내내 많은 비를 뿌렸는데도

처마 밑 금은화는 장마를 무시하고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맡아보니 향도 여전합니다.

하얗게 시작해서 노랗게 색상을 바꾸는 금은화.

사람처럼 변덕을 부리는 것이 아니지요.

하얀 아기 피부가 늙어져 

갈색의 쭈구리로 변하는 것만 사람을 닮았답니다.

 

노란 금은화는 곧 땅으로 떨어집니다.

아쉽거나 애닯아하지 않습니다.

왔던 곳으로 가야 하는 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