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것인가.

2018. 2. 24. 17:03카테고리 없음

 

동과 서, 남과 북

좌우 이념의 대립 같아 보입니다.

두 완전한 개체를 하나의 자물쇠로 묶으려는 짓은 

보이기만을 위한 허튼수작인가요. 

이미 독립된, 불가능한 것들에 대하여.

 

또 하나

T가 말하는 미국 우선주의.

받아들일 수 없으며 보호 속에 열지도 않겠다는,

21세기의 미국을 상징하는 최상의 비주얼이며

유일한 사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게, 프린트를 해둬야겠습니다.

빗살무늬 그림자가 일품입니다.

 

하나로 합치는 것이 불가능 하다면

내내 잠가두고 보는 것이 좀 나을지

풀어둬야 보기에도 좋으며 옳은 일인지를 누가 압니까. 

 

자물쇠ㅡ.

'함께'라는 개념이 배제된 부정적 단어가 맞습니다.

 

 

 

               Photographer / MOSSBEN   Design / Yemardan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