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네거리.

2018. 2. 16. 18:27카테고리 없음

 

이번 겨울눈은 작년보다 잦게 내렸습니다.

읍내에 나갈 때마다 눈이 내렸던 기억이니까

적설량도 훨씬 많았지요.

 

눈 내릴 때면,

그 풍경을 볼 때면 생각 자체가 사람마다

단순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습관처럼 나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그저 멍하게 한참을 볼뿐입니다. 

그리고 웃습니다.

행복이니까요.

 

이 겨울, 내게 부족한 것은 무엇이며

남아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돌이켜 봅니다. 

 

오늘, 꽃 같은 설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