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둘기.
2017. 12. 26. 17:48ㆍ카테고리 없음
인간들 무리에도 어설픈 대장이 있듯
산비둘기도 무리를 이끌어 가는 대장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디카에 담은 후 한참을 기다렸는데
맨 좌측 녀석이 자리를 뜨니 모두들 일어섰지요.
뒤 돌아 나는 방향이 한 곳이었습니다.
믿음도 질서도 없는,
정치판과 같은 야합도 없으며 이합집산도 없을
다섯 쌍의 행복한 부부였으리라 믿었습니다.
본받아야 할 것은 자연에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