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가을.

2017. 11. 19. 16:26카테고리 없음

 

 

이만큼 남았습니다.

 

풍성했던 주변에 마음까지도 화려했던 가을이

다시 오겠다며 우리 곁을 떠납니다. 

떠나는, 

남은 노란 코스모스와 붉은 단풍이

우리들보다 더 아쉬워하는 것 같아서

다시 오라 손 흔들어 줬습니다.

 

아무것도 줘 보내지 못하는 이 가을.

미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