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볕에.

2017. 10. 13. 18:47카테고리 없음

 

길 옆에도

돌담에도

평상에도 햇볕이 강할 때면 마을 할머니들이 

부지런히 내다 말리는 겨울 먹거립니다.

호박도 말리

팥도 말리고

밤, 대추도 말립니다.

참깨도 들깨도 말립니다.

 

매년, 들기름이 많이 필요하기에

이번에도 들깨 두 말을 부탁해뒀습니다.

다음 달 초에는 방앗간에 가야지요. 

 

들깨의 맛과 향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