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동백.
2017. 4. 6. 18:27ㆍ카테고리 없음
오락가락하는 봄비 속의 하루가
꽃이 보이지 않았다면 불쾌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 봄의 꽃 중에서도
오늘의 붉은 동백은 더욱 예뻤습니다.
아직은 싸늘한 기온 때문인가요.
후줄근한 날에는 붉은색이 필요하나 봅니다.
살아가는 우리의 한 모습이 오늘입니다.
부족한 부분으로 채워지려는 감성과 직관의 흐름은
우리가 살아있기 때문이겠지요.
사랑의 흔적을 지우는 붉은 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