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를 베푸소서.
2016. 10. 10. 19:12ㆍ카테고리 없음
어떤 사람은
뛰어난 재능을 갖고 태어나기도 한다지만
하늘이 준 천재는 따로 있습니다.
바티칸에서 본 그의 그림들도 전율을 느꼈지만
성 베드로 대성당 유리벽 뒤의 피에타 앞에서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십 대에 어찌 피에타를 대리석으로 조각할 수 있었을까.
한참을 그 자리에 서있었지요.
실제 작품과 달리 섬세함과 호흡이 없긴 해도
복제품이나마, 목포의 한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조각품을
생각지 않게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자비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