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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내리기.

예마당 2024. 7. 26. 17:33

시멘트 바닥 틈새에 뿌리내리고

겨우 살아가는 비단풀 가운데에

왠 녀석이 같이 살겠다며

어린 두 잎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물에게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

양보하고 보듬어주는 아름다운 동거는

식물들만의 특권입니다.  

 

진실을 보여도 정리하지 못하거나

발견치 못하는 인간의 추상적 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