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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갈퀴.

예마당 2024. 5. 4. 18:00

볼 수 없고 이동도 할 수 없는

풀꽃의 자생력이 더 아름답습니다.

 

출입구의 시멘트 바닥에 온 힘을 다해

자라고 있었던 살갈퀴 하나를 그냥

지켜보았는데 첫 보랏빛 한 송이까지

내게 보여 준 녀석, 님처럼 이쁩니다.

좋은 환경이 아니어서 빈약해 보이나

매우 강한 녀석임이 확실하네요.

 

오며 가며 눈 마주칠 때마다

서로의 안부도 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