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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 하나.
예마당
2023. 12. 1. 15:46
늦가을이면 어김없이 밟히고 마는
탐스럽고 이쁜 색상의 분홍억새 군락입니다.
황룡강변의 산책길을 분홍 풍경으로
걸으며 볼 수 있게끔 군에서 잘 가꿔 놓았기에
많은 이들의 탄성도 자주 들리지요.
참지 못하는 몇 예쁜 젊은 여자애들은
기어이 들어서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들어가지 말라며 맨 앞에서 두 팔 벌려
가로막는 강아지풀 하나가 더 예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