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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죽음.

예마당 2023. 6. 30. 17:14

집 앞 골목길의 차량 운행은

반드시 서행해야 함에도 과속을 일삼는

못된 그들이 있기에 아무 죄 없는

고양이 주검을 봐야 했습니다.

차에 치인 순간 피를 뿌리면서 한 바퀴 돌고는

고양이의 생명이 멀리 떠나고 만 것 같습니다. 

채 눈도 감지 못했군요.

 

어떤 그는 잘못된 아침 시작을 뒷수습도 않고 

쫓기듯 도망치듯 황급히 사라졌겠지요.

 

포대에 담아 차에 싣고는 저 위 개천변에

가련한 녀석의 삶을 묻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