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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예마당 2023. 7. 1. 18:01

바닷물이 들고나가기를 하루 두 번.

수억 년에 걸쳐 집수리를 반복하면서도

짜증 한 번 부리지 않고 굳세게 살아왔을

바닷가 엽낭게들의 집입니다.

 

물이 들어도 호들갑 떨지 않았을 테고

시간 되면 또 집수리에 나설 녀석들에게

우리가 느껴야 할 한 두 가지는 있습니다.

 

방해받는다 해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

삶과 생명의 근본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