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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등.

예마당 2022. 11. 14. 17:57

느긋한 시간으로 

지인들과 함께 잠시 보내려고 들른

찻집에서의 시선이 불안할 때는

습관처럼 위를 보기도 합니다.

 

불편한 얼굴, 족보 없는 얼굴,

분장 수준의 변질된 표정들과

맞닥뜨리기 거시기할 때 말입니다.

그런 내가 좀 더 거시기한 셈이지요.

 

백열등 같이 님처럼 푸근하며 해맑은 모습은

이제 보기 어려운 세상이 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