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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모내기.
예마당
2022. 6. 8. 18:54
가족과 친지를 동원했었고
마을 사람들의 품앗이로 하루가 북적였던
옛 모내기는 이제 옛 기억이 되었지요.
못줄도 기억 밖으로 아득히 사라졌지만
몇 개의 소쿠리에 점심과 막걸리를 준비했던
아낙들의 손놀림 만은 그립습니다.
오래된 기억을 끄집어 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유쾌한 시간이네요.
이앙기 하나면 몇 천평의 논을
하루에 여유 있게 끝내는 요즘 모내기.
혼자서 하는 작업이 그저 외로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