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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는 가을볕.
예마당
2021. 10. 3. 17:09
비 내리지도 않고
하늘에 구름도 없는 오후 찻집.
유리창을 뚫고 내 곁으로 오는
밝고 뚜렷한 가을볕이 좋았습니다.
지인들과 나누는
한 잔의 달콤 쌉쌀한 커피가
몸도 마음까지도 느긋하게 했지요.
환한 표정으로 오가는 이야기들이
내뱉는 허튼소리 일지라도 괜찮습니다.
속 정이 쌓이는 시간입니다.
가끔은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