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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매와 홍매.

예마당 2021. 3. 4. 17:43

반복해서 우리에게 돌아오는 계절

적절한 봄입니다.

 

사람에 의해 잘 가꾸어지지 못한

백매와 홍매가 어느 화장실 앞

뒤엉켜 아무렇게나 피어있습니다.

그럴싸한 개인의 정원이나

공원에서라면 수형은 달라졌겠지요.

 

막 피기 시작한 두 녀석은

사람과 봄에게 불만이 있을 수 없습니다.

기다린 봄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