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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 사이.
예마당
2020. 11. 16. 18:05
멀리 떨어져 있는 풍경도 아닌데
여름이 아닌 때는 사람의 발걸음이 없습니다.
겨울 눈이 많을 때는 걷는 사람들이
들락거리지만 이맘때,
가을이 끝날 무렵이면 더욱 쓸쓸합니다.
님과 함께 자주 들르는 내가 좋습니다.
힘들다기보다 님에게 감사해야지요.
산다는 것, 늘 화려하고 풍성하며
세련돼야 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쫓기지 않으며 돌봐주는 여유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