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가을볕.

예마당 2020. 10. 15. 17:29

차 한 잔 들고 의자에 앉습니다.

 

그늘을 찾아 더위를 피했던 여름이

그리울 수는 없지만 벌써 가버렸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이때는

등 따습게 하는 아침 가을볕이 좋습니다.

 

마음이 조석으로 바뀌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들 하지만 계절의 변화로 해서

마음이 바뀌는 것이 아니고

적응해가는 것이라 위로하며 웃습니다.

 

디카질도 내 시간의 작은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