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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씩.

예마당 2020. 10. 2. 18:04

그 많았던 하얀 석류꽃과 어린 열매들,

대봉의 작은 열매들도 모조리 떨어지고

이제 남아있는 것은 

오직 하나의 열매뿐입니다.

 

석류가 벌어져 하얀 알맹이를 보이고

대봉이 붉게 익을 때까지는 아직 더

기다려야 하는데 그리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서부터

좋은 결실을 볼 때까지의 내 보살핌과 관심은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두고 보며 차분히 기다리는 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