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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오리.

예마당 2020. 1. 21. 17:44

 

오후 강변,

집으로 들어가는 오리 두 마리를 확인하고는

한참을 기다려 봤는데 한 녀석이 먼저

쏙 고개 내밀고 주위를 살폈습니다.

뒤이어 또 한 녀석이 따라 나오는데 

연갈색부리가 아직 성체가 안된 청년 같았지요.

알락오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먹이 활동을 마치고 난 저녁 해 질 무렵이면

다시 저 안 보금자리로 돌아올 것이고

찬 바람과 야생의 적을 피해 밤을 보내겠지요.

 

집으로 돌아 올 그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아름다운 움직임,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