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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볕.

예마당 2020. 1. 5. 17:56

 

 

서리가 보이는 날이면 어김없이  

구름도 없고 따뜻한 하루가 시작됩니다. 

겨울눈도 아직 없고

봄 같은 날이 계속되기는 하나

새벽 기온은 몸이 움츠러들 만큼 차갑고 

눈 대신 서리를 하얗게 뿌려줍니다.  

 

적당한 몸놀림과 조용한 하루를 보낸 것에

그래도 초라하지 않았다는,

귀하고 건강한 시간이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부드럽게 받아들이는 하루였습니다. 

 

내일이라는 말은 이제 낯설게 다가옵니다.

우선, 오늘이 조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