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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겨울.

예마당 2019. 12. 22. 17:07

 

춥거나 덥거나 변하지 않는 달.

형태가 바뀔 뿐 빛의 온도는 없습니다.

달빛에도 온도가 있다면 이 새벽의 겨울이 춥지 않고

포근하며 난방도 필요 없겠지요.

하긴,

추운 겨울잠을 보내야 하는 식물에겐

치명적이거나 철없는 물컹한 식물로 바뀌겠지요.

맛도 영양도 쓸모없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추위 속의 풍경이 생각을 맑게 합니다.

가벼운 추위라면 즐겨야 합니다.

보이는 것이 내 자신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