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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 끼.

예마당 2019. 8. 12. 17:08

 

찰현미, 찰보리, 검은콩, 노란 콩 밥을

주식으로 먹고 있습니다만

팥이 섞인 찰밥의 식감은 또 다릅니다.

근데, 찰밥이 질어서 그만 떡밥이 되버렸고

이틀 지나 식은 후에 먹으려니 

영락없는 딱딱한 찰떡입니다. 

 

어제는 젓가락으로도 먹을만했으나,

칼로 작게 썰어 한씩 먹어야 하는 오늘은

먹다가 씩 웃음이 났지요.

디카에도 담아 뒀습니다.

 

정성껏 차린 한정식의 한 끼도 훌륭하지만

내가 차린 여름 한 끼에도 감사하며 먹습니다.